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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계 법회 법어
작성자 :  보산법광 작성일 : 2554-04-29 조회수 : 2444



-수계 법회 법어.-
        법어반야지명등 法語般若之明燈 이며 계어종사지자제 階於宗師之次梯 이요 천리원족기일보 千里溒足起一步 이며 만고문장기천자 萬古文章起天字 이니라. 법이라는 것은 반야에 밝은 등불이며 계라는 것은 종사가 되는 사다리이요 천리 먼 길도 한걸음부터 시작되는 것이요 만고의 문장도 하늘천자로부터 시작 되는 것이니라. 대중아 ! 오늘 이 법계 품수 소식에 세 가지 소식이 있나니 그 첫 번째는 법이라는 소식이니라. 법은 執持라는 뜻이 있나니 다시 말해서 규칙이니 해와 달이 공전과 자전을 하되 자기의 위치를 벗어나지 않은 것과 같으니라. 만약 해와 달이 자기의 계도를 벗어나면 우주의 공간이 파괴되나니 그러므로 오늘 법계를 받은 스님들은 자기의 위치를 지키는 것과 같으니라. 산에는 꽃도 있고 새도 있고 나무도 있고 바위도 있으나 꽃은 꽃대로 새는 새 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각각 다른 성품을 가지고 다른 모양으로 갖추었으되 하나로 어울러서 서로 거침이 없고 방해됨이 없는 이것을 가리켜 묘법이라 하느니라. 오늘 모든 법사사 다른 모양과 다른 품수를 받을 때 서로가 서로를 범하지 아니하고 천우종이라고 하는 하나의 종단에서 서로 걸림이 없을 때 비로소 오늘 법계 품수를 받는 제일의 진리가 되는 것이니라. 그 두 번째 소식은 階라는 소식이니 층계를 말함이요 사다리를 말하는 것이니 부처님이 되는 것에도 52가지의 차례가 있느니라. 마지막 두 가지 묘각과 등각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부처라 이를 수 있느니라. 戒라는 것은 천상에 올라가는 좋은 사다리가 되는 것이며 층계라는 것은 종사가 되는 사다리 이니라. 우리나라 법계는 두 종류로 나누어지니 첫째는 敎宗의 法階요 둘째는 선종의 法階니라. 교종의 최고지위가 대종사라는 법계이며 선종의 최고지위는 대선사라는 법계이니 오늘 법계를 받는 모든 법사는 行住坐臥語0動에 있어서 자기가 받은 법계의 행주좌와 어묵동이 되어야 하느니라. 비유컨대 돼지는 돼지답게 걷고 머물고 앉고 자고 꿀꿀대고 잠잠하고 움직임이 돼지다울 때 돼지라고 일컫는 것이다. 사자는 사죄답게 걷고 머물고 앉고 자고 사자다운 울음을 내고 잠잠하고 움직임이 사자다울 때 사자라 일컫느니라. 따라서 스님은 스님다워야 하고 법사는 법사다워야 하고 대종사는 대종사다워야 법계가 제대로 품수 받았다 하느니라. 품수한 스님이 가벼이 몸뚱이를 흔들고 자리에 앉음새나 걸음새나 독경함에 있어서 자기의 감정을 다루지 못한다면 품수 받은 법사가 아니고 시장잡배와 다름이 없느니라. 오늘 법계를 품수하는 대중이여 ! 바라건대 각자의 품수에 따라서 품수다운 법이 법계에 가득한 도사가 되기를 바라노라. 이것이 제 이의 진리가 되는 것이니라. 그 세 번째 소식은 오늘 품수는 부처가 되는 첫걸음이 되느니라. 화엄경에 이르기를 초발심시변정각이라 처음 마음을 낼 때 이때가 바로 부처가 된다는 뜻이니 오늘 법계 품수함이 구경에 부처가 된다는 것이니라. 열반경에 광액도아 라는 사람이 있었으니 이는 이마가 넓어서 광액이라 하며 소를 잡는 백정이라 해서 도아라고 하느니라. 어느 날 백정 광액도아가 부처님이 설법하는 열반회상에 짐승 잡는 도끼를 들고 먼발치에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그 자리에서 깨달음을 얻어 我是千佛會上에 一佛이니라 . 나는 일천 부처가 모인 중에서 한 부처이니라. 하였다. 오늘 법계를 품수한 是會大衆은 앞으로 종사 대종사 일천 명이 모인 회상에 나도 종사라고 큰소리 칠 수 있도록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기를 지도 지도 하노라. 이것이 제 삼의 진리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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