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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가나 주인이 되어라.
작성자 :  보산법광 작성일 : 2554-04-29 조회수 : 2388



-어디를 가나 주인이 되어라.-
        우리가 노력 끝에 얻은 성취야 말로 그 결과가 아름답다.
        최선을 다한 뒤에 좋은 결과를 얻으면 그 결과는 흥겹고 주위 사람에게도 힘과 용기와 꿈을 주고 칭송도 받습니다.

        도를 배우는 벗들이여 !
        불법을 공부 하겠다고 들어온 이상 헛된 망상에 사로잡히지 말라.
        빨리 깨쳐서 우리 주변에 한심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중생을 구해야 되지 않겠는가?

        도는 평상심이라 했다.
        도는 애써 공들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평상대로 아무 일 없는 것이다.
        오줌 누며 똥 싸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쉬고, 옷 입고 밥 먹고 목마르면 물 마신다.

        이런 말 한다고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흉보겠지만 깨친 사람들은 알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밖을 향하여 도를 공부 하려한다면 어리석고 고집스런 것이다.

        세계를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나라 불교는 너무 거품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각자들의 올 곧은 가르침은 다 어디 갔는가!

        불교는 애써서 공들여 가며 공부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평상대로 일없이 인연 따라 살면 된다.
        똥 싸고, 오줌 누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눕는 것이다.
        이것이 도인의 살림살이다.

        지금부터는 쉬운 불교를 어렵게 만들지 말고,
        정법안장으로 돌아가서 이와 같이 쉽게 가르쳐야 한다.

        깨치면 뭐-
        하늘을 날고 축지법을 하고 어마 어마한 힘을 발휘해서 번개처럼 사는 것이 불교의 가르침이 아니다.

        선을 행하고, 악을 막고 진심을 자유자재로 활용 하면서
        누구에게도 거침없이
        그 어느 곳에도 걸림이 없이 사는 것이 어디를 가나 주인으로 살아가는 가르침인 것이다.

        우리들이 다 갖고 있는 진심, 즉 불성, 마음, 정신을 올 곧게 어디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불교 신자가 이 우주의 주인인 것이다.

        힘겹게 여기까지 기도정진이다, 염불이다, 참선이다 해서 얻은 금보다 더 귀한 것을 얻은 그대들이 이와 같이 쉽게 깨우쳐 주었으면 하는 노파심에서 이 글을 드립니다.


        불기 2553 년 3월 1일.


        원주 백운산 금선사 보산 법광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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